포항에 산지 10년이 다 되어 간다.
포항은 인구가 50만이고, 넓이도 대구만큼 넓고 바다도 접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
10년동안 살면서 방문했던 좋은곳들, 방문객 입장에서 가볼만한 곳을 지역별, 유명지별로 정리해보려 한다.
최소 한번은 직접 가본 곳이고 서너번 자주 가본곳은 무조건 적었다.
나는 가성비가 좋거나, 비싸도 그만큼 값어치를 하면 단골이다.
□ 영일대 해수욕장
○ 특징 : 포항의 대표 관광지이다. 여름이면 사람들이 항상 많다. 식당, 숙박업소, 술집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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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동선 : 영일대 북쪽으로 쭉 가면 헤이안이라는 큰 카페앞에 주차장이 있는데 여기는 주말에도 주차할 곳이 많다. 여기 차를 대로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사서 경치를 보고 있다가 영일대해상누각(영일루) 쪽으로 걸어간다. 이때 지역행사를 하고있으면 볼 수 있고, 인근에 꽃밭이 있어 이쁜 경치를 볼 수있다. 영일루를 구경하고 나서 더 남쪽으로 가도 되고 다시 북쪽으로 돌아와서 차로 복귀하면 1시간 반 ~ 2시간 산책 시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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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볼만한 식당(주관적임)
- 환여횟집 : 물회집으로 제일 유명한 듯 싶다. 여기가 사람이 많으면 인근에 있는 횟집들 가서 물회를 먹어도 괜찮다. 어렵게 다른데 찾아 다니지 않아도 많이 비싸지 않은 가격에 일정한 퀄리티의 물회를 맛 볼 수 있다. 회를 많이 먹고 싶으면 죽도시장이나 북부시장을 가는게 낫다. 나도 외지인들이 방문시 어딜가야할지 물으면 이곳을 추천해준다. 추천하고 욕먹을일이 없기 때문
- 별난국수: 가성비 좋은 집, 여기는 자주 가는데 냉국수가 정말 맛있다. 한달에 두번은 감
- 두꺼비객잔 : 배달을 한번 시켜먹었는데 인근 중식당에서는 제일 유명한 듯 싶다.
- 건널목 : 연탄구이 주물럭을 파는 포차, 맛있는데 술 많이 안먹으면 가게 주인이 눈치를 준다고 하는데 그래도 사람들은 꾸준히 가는 편인듯 싶다.
- 온센 포항점 : 아이엄마가 좋아한다. 텐동집인데 흠잡을데가 없는 곳, 온센텐동에 간장을 뿌리고 조금있으면 눅눅해졌을때 먹는 튀김이 개인적으로 맛있더라
- 맥도날드 : 뭐 먹을지 모르겠으면 맥도날드도 추천, 드라이브 스루가 가능한 매장이다. 다만 매장으로 들어갈려면 해안가도로 기준 안쪽도로로 가야 진입가능, 해안가쪽 도로로는 진입이 불가능하고 유턴해서 들어가야 한다. 경치가 좋다.
- 헤이안 : 서너번 가봤는데 커피가 비싸긴 하지만 건물이 이쁘고 경치가 좋다. 크기도 매우크고 바로앞에 주차장이 있어 차 대고 잠시 커피마시기 괜찮은 곳
- 가정초밥 : 초밥 괜찮은 집, 여러번 간 적이 있다. 영일대 초밥집 추천해달라하면 가정초밥으로 추천해준다
- 맛찬들 : 프렌차이즈에 고기값이 약간 비싼편이긴 한데 구워주는곳이고 맛있다. 영일대에서 고기먹고 싶으면 실패 리스크 없이 여기를 가면 될듯싶다.
○ 선호식사별 추천위치
- 회를 먹고싶으면 죽도시장이나 북부시장으로 가는것을 추천한다. 영일대에서 회는 비싼편이다. 물회는 영일대에서 먹을만 함. 2만원 정도면 한그릇 먹을 수 있다. 다만 영일대 인근에는 고추장베이스의 포항식 물회는 찾기가 힘들다.
- 조개구이집들도 많다. 비싸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가볼만하다고 하다. 저녁에 가면 약간 호객행위를 하긴 하는데 죽도시장보다는 덜한편 외지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듯
- 카페는 듬성듬성 있다. 스타벅스, 봄봄, 빽다방 등 프렌차이즈도 있지만 해수욕장 북쪽으로 쭉 가면 대규모의 자체브랜드 커피집들도 꽤 있다 건물안에 회전목마가 있는 유명 카페도 있는데 노키즈존이라 한번도 가본적은 없음.
- 중간중간 프랜차이즈 음식점들도 있다. 다만 해안가 쪽으로는 많이 없는 편이고 해안가에서 한칸 육지쪽으로 가면 큰길이 있는데 그 큰길 양쪽에 고깃집, 국밥집, 초밥집 등등 음식먹을만한 곳이 많이 있다.
- 영일대가 관광지라고 막 비싸지는 않는데 다른지역으로 이동해서 선택권을 좀 늘리고 싶다면 해당 구역을 벗어나 장성동, 양덕동, 두호동 쪽으로 가면 식당들이 많다. 다만 택시비가 8000원쯤 나오는 거리임 차있으면 가서 먹고와도 괜찮은 거리
- 가끔 주말에 지역 행사를 하면 영일대 북부권에 푸드트럭이나 천막에서 음식을 판다. 먹을만 하다.
- 차를타고 영일대 북부권을 지나 해안도로를 따라 환호공원을 지나고 나면 횟집과 카페가 여러군데 더 보인다. 길 끝까지 가서 환호, 여남까지 가면 대형카페들이 또 많이 있고,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경치가 정말좋은곳도 많음